성인이 된 이후에도 공부가 끝나지 않는 세상이다. 스펙을 쌓기 위한 자격증 시험, 보다 안정적인 직업을 같기 위한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 등등 학생 신분이 지난 뒤에도 공부를 하게 되는 상황을 많이 볼 수 있다.
최근 공무원 연금 개혁의 바람이 불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대단하고, 지원자 수도 엄청나다. 이 많은 사람들은 장래를 위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부에도 일정 비용이 든다. 교재와 강의 및 학원 등록비, 식비와 교통비 까지. 많은 지원을 받아가며 목표를 위해 확실히 공부에 매진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때문에 공부와 함께 돈을 벌거나 공부에 들이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독서실이나 고시원의 총무일을 하고자 한다.
독서실 총무를 했던 경험과 직접 운영을 해본 경험이 있어 독서실 총무일을 구하고자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적어본다.
독서실 총무직이 궁금하거나 독서실 총무직을 찾고 있다면 글이 길더라도 읽고 다음 사항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길 바란다.
1. 독서실 총무를 하고자 하는 목적
좋은 독서실 총무직을 구하고 싶다면, 목적을 확실히 해야한다.
물론 크게는 공부에 비중을 두느냐와 급여에 비중을 두느냐 이지만,
공부를 위해 독서실을 다니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인지,
공부하는 기간동안 용돈을 조달하기 위해서 인지,
강제적으로 책상에 앉아 있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인지,
지인들의 유혹으로 부터 격리되고 싶어서 인지, 등등
그 목적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총무직을 구하여야 한다.
독서실마다 근무 조건과 운영 분위기 급여가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에 맞는 곳을 구하는 것이 좋다.
2. 독서실 총무 하는 일
독서실 총무가 하는 일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독서실 관리 업무, 청소, 기타 잡무.
2-1 청소
독서실 관리업무에서 청소를 분리시킨 이유는 총무가 청소를 하는 곳도 있고, 청소하는 분이 따로 계시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일을 시작하기전에 이것도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
청소하는 분이 계신다면, 급여는 조금 낮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공부에 비중을 둔다면 청소하는 분이 따로 계시는 독서실을 추천한다. 총무가 직접 청소를 하는것과 하지 않는 것은 총무직을 하며 공부하는데 큰 차이가 있다.
물론 독서실 실장은 하루에 한번만 깨끗이 청소해주면 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이야기 할 것이다. 하지만 청소에 30분 내지 1시간이 넘게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게되면 더러워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비나 눈이 올 경우는 현관이 지저분해 질 것이고 화장실도 순식간에 더러워 진다.
규모가 있는 독서실의 경우 복도 청소만도 꽤 시간이 든다.
청소와 관련하여 이야기 해보자면(청소하는 분이 안계실 경우), 고려해봐야 할것들이다.
화장실 청소를 해야하는가와 안해도 되는가,
화장실 청소를 해야될 경우 화장실이 독서실 내부에 있는지 외부에 있는지,
휴계실에서 취식이 되는지, 배달음식을 시켜먹어도 되는지, 독서실 내부에 음료 자판기가 있는지,
휴계실에 냉장고 및 전자렌지가 있는지,
다인실이 많은지 1인실이 많은지,
복도 및 계단, 엘리베이터를 청소해야하는지,
청소도구는 갖춰져 있는지, 정도는 알아보는 것이 좋다.
화장실 청소는 안하면 가장 티가 많이나는 부분이다. 그리고 비위가 약하다면 은근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 특히 여자화장실은 정말 빠르게 휴지통이 차고 막히는 경우도 많다. 화장실이 독서실 내부에 있을 경우 관리하기 더 수월하다. 외부에 있을 경우 외부신발을 신고 사용하기에 더러워지기 쉽고 독서실 고객이 아닌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건물 공용화장실일 경우에는 화장실 청소는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휴계실에서 취식이 안되는 곳이 가장좋다. 하지만 그런곳은 드물다. 휴계실에서 나오는 쓰레기 량이 어마어마하다. 여기에 분리 수거를 해야 한다면 하는 일은 더 늘어난다.
독서실을 이용하는 학생들 중 상당수는 아직 인성과 인격이 갖추어 지지 않은 상태라 라면 국물이며 빵부스러기며 삼각김밥 비닐 봉지등등 두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배달까지 가능하다면 짜장면 냄새에 피자 박스 치킨 뼈조각 까지 보게 될 것이다.
냉장고와 전자렌지까지 있다면 정말 난리난다. 여기 저기서 햇반 그릇을 보게 될 것이며, 냉장고에서 썩어가는 반찬까지 버려야 할 것이다.
바닥 청소를 할 경우 1인실이 많을 경우 청소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또한 바닥 청소는 좌석수에 그 시간이 비례한다.
복도 및 계단 엘리베이터 청소까지 해야한다면 청소에 들이는 시간은 더 늘어난다. 여름에 비오거나 겨울에 눈이 올때 심각하게 더러워지므로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
독서실 총무직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앞의 사항들을 고려해 보고 30분, 길어도1시간 이내에 청소를 마칠 수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 독서실 총무직을 하다보면 은근히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청소에 1시간 이상 투자해야 한다면 차라리 다른곳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요즘은 안그러겠다 싶지만 청소기를 사용하지 않고 빗자루를 사용하는 곳도 있다. 요즘 어느 업소에서 그러겠냐 싶지만은 분명히 있다. 청소기가 망가졌으나 교체 및 수리비가 아까워 바꾸지 않고 바뀌는 총무에게 빗자루로 청소해왔다고 하는 경우도 봤다.
스팀 청소기가 있으면 청소가 정말 수월하다. 스팀청소기가 없이 바닥 걸레질까지 해야한다면 1시간은 바닥청소만 해야 할 것이다.
2-2 독서실 관리 업무
독서실 관리 업무는 입실자 등록, 학업 분위기 관리, 전화 응대 등이다.
독서실 입실자 등록은 독서실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곳이 일하기 수월하다. 간혹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장부로만 관리하는 곳도 있는데, 머리만 아파진다. 장부랑 달력 봐가면 재등록여부 확인하고 잔여일 계산하고 이런것에 역량을 뺏겨서는 안된다. 만약 사장님이 프로그램 사용안하고 달력과 장부로 관리하는 아날로그 감성이라도 엑셀 파일을 하나 만들어 드리자. 그게 좋다.
학업분위기 관리는 개인차가 크다. 독서실 총무는 관리자인 동시에 자신도 공부하는 경우가 많기에 독서실이 크지 않고 사람수가 많지 않은 곳이 좋다. 학원가의 독서실 보다는 아파트 단지나 동네의 독서실이 규모도 작고 이용자 수도 적다. 하지만 100석 규모에 이용자가 10명정도.. 라면 어느 순간 독서실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각오해야한다.
독서실 이용요금이 적게는 7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 까지도 하는데, 이용자 수가 삼개월 평균10명 미만이라면 운영을 해 나갈 수가 없다. 갑작스레 총무직에서 해고되면 공부 스케쥴에도 영향이 있다. 최악의 경우 임금이 밀릴 수도 있다. 독서실 총무 월급 얼마나 된다고 그걸 못주나 싶지만 실제로 급여가 밀리는 경우도 많이 봤다.
성인 이용자가 많을 경우 학업분위기가 좋다. 학생들이 많을 경우 많이 부산스럽다. 특히나 끼리끼리 우르르 몰려다니는 경우가 많아 소란스러움이 많다. 독서실이 공부를 위한 공간임에도 공부에 관심 없는 학생들도 상당수 이용한다. 물론 등록만 하고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학부모께는 죄송하지만 가장 좋다. 가방만 두고 자취를 감추는 학생들도 많다.
또한 학생들이 많은 경우, 파벌이 생기기까지 한다. 친한 부류끼리 모여 서로 뒷담화가 진행된다. 물론 여기까지면 자기들 끼리의 일이니 총무와는 관련 없다. 하지만 누구누구가 시끄럽다는둥 냄새난다는 둥 총무에게 컨플레인을 걸기시작하면 답답해질 것이다. 서로가 공부 방해한다고 조용히 시켜달라고 총무에게 요구하기도 한다. 친한 사이들 끼리는 '누구 있는지좀 봐주세요' '누구 안왔나요' 식으로 총무에게 문의하기도 한다.
학업 분위기만 봤을때는 고시촌이나 성인 학원가의 독서실이 가장 좋다. 하지만 이런 곳의 경우 근무환경은 오히려 좋지 않다.
전화응대의 경우 독서실 마다 많은 차이가 난다. 보통 블로그나 홈페이지 sns 등으로 홍보를 많이 하는 독서실의 경우 전화문의가 많이 온다. 특히 독서실 사진이나 이용시간등을 게시하나 가격정보를 써놓지 않았을 경우 전화가 많이 온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사무실에서 공부하는 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독서실 관리 업무중 가장 큰 스트레스는 컨플레인이다. 시설에 관련된 것이라면 상당하다. 만약 독서실 실장님이 이런 컨플레인에 대해서 해결의지가 없다면 그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총무가 받게 될 것이다. 예를들어 독서실에 주변 소음이 유입되는데 방음 시설을 더 갖추자면 많은 돈이 든다. 독서실 실장님은 이 돈을 투자하는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다면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동차 소리가 들린다는 둥 음악소리가 들린다는 둥 총무에게 불만사항을 토로할 것이다. 하지만 총무는 이럴 경우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독서실 이용자는 연장을 하지 않던지 혹은 환불을 요구할 수도 있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이용자는 또 불만을 얘기 할 것이다. 독서실이 없어지지 않는 한 악순환이다. 총무는 주기적으로 컨플레인에 시달릴 것이다.
2-3 기타 잡무
독서실 총무직을 하면서 간과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기타잡무다. 영역이 무한하다. 독서실 실장님이 총무에게 바라는 것이 많을 수록 점점 더 배가 된다.
"간단한 청소만 하시고 이용자 관리만 해주시면 됩니다. 청소는 익숙해지면 30분 정도면 되고 나머지 시간은 공부하시면 되요"
총무직을 구인할 때 정형화된 대사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해야할 것'이 생긴다. 문고리나 의자 등 가볍게 파손된 곳을 정비해 달라는 곳도 있고 비품을 총무가 주문해야 하는 곳도 있다. 더구나 공용 컴퓨터실이 있다면 동영상이 안나온다느니 소리가 안나온다느니 하면서 많은 이들이 사무실을 찾을 것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초기화 프로그램도 돌려야 하고 대부분 컴퓨터실은 좋은 컴퓨터를 쓰지 않으므로 고장도 잘난다.
와이파이 연결이 안된다는 문의도 빈번할 수 있다. 독서실 실장님이 적정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 많은 단말기가 접속할시 일부 단말기는 접속이 안될 수도 있다.
분실사건 또한 빈번하다. 이용자가 cctv 화면을 요구하면 cctv를 보며 범인을 찾아야 한다. 고가의 물품이나 금전 등 이라면 경찰까지 부르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분실사고는 슬리퍼 우산 모자 펜 등이다.
너무 덥다 혹은 너무 춥다 이런식으로 사무실을 찾는 사람도 생기고 sns홍보를 시키는 곳도 있다. 실내에 많은 화분이 있고 지속적으로 물을 주고 관리해야 하는 곳도 있다.
만약 이런 것에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면 다른 독서실 총무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것은 전적으로 독서실 실장님의 배려에 달려있다. 단 독서실 실장님이 독서실 관리에 애정이 많은 것과 총무에 대한 배려도가 낮은 것은 다르다. 독서실 실장님이 깐깐할 수록 총무가 힘들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독서실 청소 및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면서도 총무의 일이나 시간에 대해 배려를 많이 해주는 분도 있다.
오히려 관리 노력과 애정이 낮으면서 총무에 대한 배려도 낮은 경우 더 안좋을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독서실 청결과 이용자의 만족도가 낮은 원인을 총무한테 떠밀 수도 있으며 이러한 경우 총무는 이용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 공부를 병행할 수 없을 것이다.
3. 독서실 총무 근무 시간
보통 독서실 총무 구인은 오전 타임과 오후 타임으로 나뉘는데, 9시에 오픈인 곳도 있고 8시 오픈인 곳도 있다. 간혹 10시 오픈인 곳도 있다.
청소업무가 있는 경우 오픈 시간보다 30분에서 1시간 전에 출근 하는 것이 보통이며 마감은 1시에서 2시 사이가 보통이다. 간혹 24시간 하는 곳도 있다.
공부를 위해서라면, 낮 총무를 추천한다. 저녁 총무는 사람이 많을 시간에 근무하기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 최대한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하고 싶다면 오픈 하여 저녁 6시 이전에 교대하는 총무직이 좋다.
보통 낮에는 학생들이 없기때문에(방학기간이 아닐시) 상대적으로 공부에 방해받을 요소가 적고, 근무 이후에는 배정받은 자리에서 공부를 하면 된다.
하지만 주변의 유혹에 자주 흔들리고 자신을 믿지 못해 집중도는 좀 떨어지더라도 최대한 강제적으로 독서실에 붙어있고자 한다면, 저녁 총무도 매리트가 있다.
저녁총무는 보통 6시에서 8시 사이에 교해하고 마감시 까지 근무하는데, 이 시간대에 강제적으로 독서실에 근무하여야 하므로 자연히 술자리나 데이트 등으로 부터 멀어진다.
물론 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놀수 있지만 그런 의지가 있다면은 독서실 총무직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한 저녁총무를 하게 되면 마감후에는 강제적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잠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독서실을 운영하면서 새벽한시에 마감 후 퇴근인 저녁 총무들 중 이것 때문에 실패한 것을 많이 봤다. 퇴근 후 맥주한잔 혹은 퇴근 후 게임 등등 혼자 놀기를 즐기던 총무들은 그만둘때 쯤이면 취침시간이 동이 트고 나서였다. 결국 오전 열시즘 자고 오후 다섯시에 출근하는 총무도 있었다.
때문에 마감 총무직은 취침시간 조절이 중요하다.
급여보다 독서실을 이용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면 주말 총무도 좋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근무하는 곳도 있으며 일요일만 근무하는 곳도 있다. 보통 총무는 자리 하나를 주기 마련이므로 급여는 더 작겠지만 평일 내내 독서실을 자기 스케쥴대로 이용할 수있는 장점이 있다. 단 자격증이나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분들은 시험 날짜를 고려해야 한다. 토요일에 시험보는 경우가 많다.
4. 교대 근무자의 인성과 태도
독서실 총무를 할 무렵에도 독서실을 운영하면서도 의외로 이부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독서실에서 총무직을 구인할때 보통 하루에 두명 많게는 네명까지 인원을 둔다. 각 총무들은 시간대에 맞게 분업도 하고 공통 업무도 있다. 독서실 실장이 교대하는 경우도 있으며 독서실 실장님은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오고 총무들이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교대 근무자와 청소 등이 분업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직원이 소수이므로 교대 근무자가 업무에 소홀한 만큼 스스로가 할일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공부에 비중을 두고 총무직을 수행하더라도 최소한의 해야할 일이 있는 것인데, 교대 근무자가 이를 하지 않는다면 스스로의 업무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내가 경험한 악질 총무의 유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게으른 유형
2.더러운 유형
3.시간개념 없는 유형
4.갑작스런 결근 통보
5.무단근무지이탈
6.연예인형
7.공부가 근무 목적에 없는 유형
1 게으른 유형. 말그대로 할일을 안한다. 어짜피 내가 할일 아닌데 라고 생각 하면 오산이다. 그가 안하면 결국 내가 해야한다. 아니면 안한 것에 대한 컨플레인을 감내해야한다.
2 더러운 유형. 사무실 여기저기 먹은 흔적을 남기고 자기 책과 짐들 정리 안한다. 사무실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이용자도 실장님도 아닌 총무들이다. 그가 더러울 수록 내 영역도 무사하지 못하다.
3.시간개념 없는 유형. 6시 교대인데 10분전에 오지는 못할 망정 5분 10분 지속적으로 늦거나 아예 한시간식 늦는 유형. 가장 많다. 그가 늦을 수록 내 공부시간은 줄어든다.
4.갑작스런 결근 통보. 독서실은 보통 한달에 한두번 쉬는 날 외에 근무자들끼리 조율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쉬는 대신 하루 풀로 근무하는 식으로 하는데, 이것이 계획이 없으면 내 스케쥴이 엉망이 된다. 갑자기 하루전에 못나온다고 하는것은 그래도 양반. 한두시간 전에 문자로 못나온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5.무단근무지 이탈. 말 그대로 사라진다. 그가 없을 경우 문의가 나에게로 올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유형은 책임감이 없다. 같이 일하면 스스로만 피해본다.
6.연예인형. 이성 친구 자주데려 오거나 이용하는 학생에게 많은 애정을 쏟는 유형. 최악의 경우 학생이 부모님 모셔오고 총무들 치한취급 받게 된다.
7.공부가 근무 목적에 없는 유형. 가장 좋지 않다. 독서실 총무직을 구하면서 아무런 공부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는 대게 오래 할 맘이 없거나 쉬운일만 하고싶어 하거나 도피처가 필요한 경우다. 독서실에서 일하는 동안 게임만하다 가는 경우도 봤고 가족에게는 공부한다고 거짓말 하고 만화나 영화로 시간만 죽이는 경우도 봤다. 물론 여유시간에 무얼 하든 그들의 자유지만 이런경우 대게 책임감도 근무의지도 없다. 분명 스스로 피해를 볼것이다.
독서실 총무직도 돈을 받으며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이다. 근무에 대한 적당한 급여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말이 많다. 분명한 것은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구인을 하고 구직을 하는 것은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5 독서실 급여 수준
최저 시급에도 훨씬 못미치는 급여에서 일을 많이 시킬 수록 급여를 많이 주어야 하겠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적게는 10만원, 30에서 40만원이 평균 그 이상도 있다. 여기에는 일하는 시간, 낮과 밥의 근무 시간대, 청소하는 분의 유무, 독서실 규모 등이 영향을 미친다.
2014년 기준 총무직 구인 사례를 보면
보통,
주말근무 - 15만원(급여없이 자리만 주는 경우도 있음)
한달 휴무 1일 기준 6-8시간 총무 - 30에서 40만원선(보통 밤근무자가 더 받음)
청소하시는 분이 계실 경우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깍임.
퇴직금 없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함.
식비와 교통비까지 잘 생각하기 바란다. 금전적 손실 감안하면 집에서 무조건 가까운곳이 좋다. 될수있으면 식사도 한끼정도 집에서 하는 것이 좋다. 운동겸 도보나 자전거를 생각한다면, 우기때와 겨울철 그리고 여름을 생각해야한다. 5월만 지나도 9월까지 출근 시 20분 이상만 자전거를 타도 상의가 젖는다. 젖은 몸으로 출근하여 업무보고 공부하거나 독서실 화장실에서 씻을 것을 감수해야 한다.
마감근무자라면 선택의 여지가 더 좁다. 새벽1시에서 2시사이의 교통편까지 생각해라 자전거 20분거리가 보통 도보30분 이상이다. 눈오고 비올때 택시탈 것인지까지 생각해 보자.
독서실 실장님은 적은 급여라도 돈을 주고 사람을 쓰는 입장이다. 독서실 총무는 일을 하지만 공부하는 사람이다. 때문에 입장차이가 분명히 있다. 좋은 조건의 독서실 총무직을 구하기 위해서는 독서실 실장님의 배려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총무직을 수행하고자 한다면 분명한 목적과 내 상황에 맞는 일인가에 대한 충분한 생각이 있었으면 한다.
독서실 총무직을 구하는 많은 공부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각종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객관식 문제 공부 방법 (0) | 2015.02.11 |
---|---|
좋은 독서실을 구하는 팁 (0) | 2015.01.22 |
2015년 공무원 봉급 (0) | 2015.01.18 |